시작은 전화 한 통이었다. 생성형 AI를 슬슬 익혀보는 중이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하나를 올렸는데 친한 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. 아들이 (우리 첫째랑 친구다) 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자긴 그 채널 보는 게 너무 싫다고... 좀 따뜻하고 다정한 키즈 채널 좀 만들어주면 안 돼? 나는 이번 생에 글렀지만 너라면 할 수 있어!라는 내용이었다. 그 아들이 좋아하는 채널은 아동용... 이긴 한데 동요라기엔 좀 많이 터프한 재질이긴 했다. 처음에 그 노래를 듣고 다섯 살이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?!?!라고 생각했는데 듣다 보니 왜 좋아하는지는 알겠긴 했다. (아들과 엄마의 취향은 언제나 같을 수 없는 듯하다.) 그 채널이 전체 영상과 노래를 AI로 만들었다는데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생각했다가 잊고 지내던 참이었다..